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잠실 부산횟집 저녁코스(?) 저렴은 한데...

by 반짝반짝S2 2018. 4. 9.

네이버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갈아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진찌 티스토리 너희 열일 안할래!
네이버처럼 대표이미지 지정하는 게 없어서
포스팅 제일 상단 이미지가 검색시 함께 나와요.
그래서 서두부터 회 사진부터 올리게 되었습니다 ㄷㄷ

각설하고,
가족모임 저녁식사를
잠실 근처 어디에서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가장 익숙한ㅋㅋ
잠실 장미상가 부산횟집에서 하기로 했어요.
송파에서 저녁 코스 27,000원부터 시작하는 집이
과연 몇집이나 될까 싶을만큼
정말 저렴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집입니다.
(싸고) 무난한 산들해같은 한정식집에 갈까 싶기도 했었는데
구관이 명관이고 가까운 곳으로 가자! 해서 부산횟집에 갔어요.

결론은
음.....
아주 간단하게, 저녁코스 이만한 가격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이지만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던지라
글쎄 모르겠어요, 앞으로 다시 가게 될지 아닐지...

제일 처음 나오는 기본죽.
색상은 전복죽인데 맛은 마늘죽?

뭐 제가 오늘 부산횟집을 까고 싶어서 이 포스팅을 쓰는건 아닌데요^-^;
요즘 물가 27,000원에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랬던지라(욕심쟁이)
많이 아쉬웠던건 사실이네요ㅠ
구성 자체는 저녁코스 이가격에 정말 훌륭합니다.
(파주에서 호텔 조리장하시던 분이 오픈하신 일식집
저녁코스 가장 저렴한게 49,000원입니다...
잠실에서 27,000이면 기적적인 가격이죠)

상초샐러드와 백김치,
그리고 꽁치구이, 가자미찜? 은행과 새송이버섯이에요.
회와 함께 먹으라고 백김치를 내어주시는게 인상적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
꽁치와 가자미(?)는 제가 안먹으므로 패스,
그래도 꽁치 바로 구워서 나온거라 기름기 좔좔 흐르고
꽤 맛있어보였어요ㅋ

간단한 스끼다시 서빙 이후 바로 나와주신 회.
요 한접시가 1인분이에요.
총 15점이 올라가 있으니 양도 푸짐합니다.
다만 양과 반비례하여 맛이 아쉬웠어요ㅠ
오 요거 맛있네! 하는 맛이 아니라
그냥 회니까 먹는다, 아쉽다ㅠ 하는 맛이었어요.

회가 나오고 곧이어 나온 멍게와 이름 모를 생선 튀김.
이날 부산횟집 코스로 나온 음식중에
회 빼고...다 맛있었어요.
회야 뭐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까 맛이 떨어지는건 인정합니다.
다른 음식이 다 맛있는게 부산횟집이 잠실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깜빡하고 매운탕과 초미니 알밥을 찍지 못했는데
튀김과 함께 매운탕, 초미니알밥이 나옵니다.
회가 워낙 많이 나오고
앞서 나온 스끼다시가 적다면 적어보이지만 꽤 알차서
초미니알밥이 공깃밥 1/3~1/4그릇정도 되는 양이 나오는데
전혀 부족하지가 않아요.
양을 아주 잘 맞추신듯 합니다.

의외로 정말 맛있었던게 매운탕이에요.
전 매운탕 양념 세게 해서 텁텁한 맛 때문에 싫어하는데
잠실 부산횟집 매운탕 정말 깔끔하고
생선에서 우러나온 단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점심때 홀에 항상 사람이 많던데
나중에 점심때 와서 생대구지리 꼭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어요.

깔끔하게 식사하고 나와 찍은 메뉴판.
다시 봐도 가격이 정말 혜자스럽습니다.
회 빼고는 정말 어느것 하나 아쉽지 않게 다 맛있어요.
그렇다고 회가 막 못먹을 만큼 맛없는건 아닌지라
앞에 다시 방문 안할것 같다는 말 취소해야 할거 같아요ㅋㅋㅋㅋㅋ
가격대비 괜찮은 일식집이에요.

나중에 큰맘먹고(?)
런치로 부산정식 한번 먹어보고 더 얘기해보는걸로 해요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