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단발컷 준오헤어 강남2호점 신민기 선생님 추천이요♬

때는 바야흐로 송혜교가 그사세에서 단발컷을 미친듯이 유행시켰던 바로 그때였어요.
저는 손재주가 영 꽝이라 머리도 어떻게 예쁘게 관리하지 못하고
평소에 그냥 질끈 묶고 다니는데
막 사람이 너무 부시시해보이고 해서
강남에서 겁도 없이 송혜교 단발컷 사진을 한장 들고
이거랑 똑~같이 해달라고 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다행히 그 선생님은 엄청난 금손이었고
제 역대급 헤어스타일 단발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단발이라는게 무서운것이
한번 자르면 다시 긴 생머리를 기르는게 거의 불가능해요.
조금만 길어도 영 번거롭고
한달에 한번씩은 미용실 가서 머리를 잘라줘야 속이 시원해지고ㅠ

그렇게 오랫동안 머리를 기르지 못하다가
일을 시작하면서 머리를 꼭 길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이렇게까지 오래 기르게 될 줄 은 몰랐습니다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등 중간까지 길게 내려오는 머리로 기르게 되었는데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펌은 올해 1월에 한 후로 다시 하지 않아
영 지저분하게 컬이 남아있고,
머릿결은 관리가 안되고
머리 풀고 다니면 사연있는 여자처럼 청승맞아보인다고 해서
천리포 수목원 다녀오는 길에
정말 즉흥적으로 머리를 자르게 되었어요.

바로 요렇게ㅋㅋㅋㅋ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정말 많이 잘랐네요.
일신상의 변화가 생겨서 자른건 아니고
그저 긴 머리가 너무너무 관리가 안되서 잘랐는데
너무 맘에 들게 예쁘게 나와서
강남역에서 단발커트 어디가서 해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강남역 단발컷 추천해드리려구요 :-)
(내돈내고 내가 자른 후기ㅋㅋ)

전 키도 155로 작은데
머리는 길~게 늘어지고
막 예쁘게 관리하고 다닌것도 아니라서
어떤 스타일로 해도 안예쁘더라구요ㅠ

그나마 주로 이런식으로 한쪽으로 머리를 몰아서
컬을 좀 살려주면 봐줄만 했는데
단점은 나이들어 보인다는것ㅠ
왜 다들 동안헤어 동안헤어 외치고 다니는지
알게된 나이가 되고나니
컬이 예쁜 머리고 긴 생머리고 뭐고 간에
일단 어려보여야겠단 생각이 커서
단발로 훅 자르게 되었어요.

그렇게 뎅강~선생님이 잘라버린 나의 머리.
이렇게 길러본게 인생 처음이었기에
막상 잘린 머리를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내가 다시 저렇게 머리를 기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전 요 단발컷을 보고 완전 반해서
단발커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던거거든요.
이 헤어스타일 너무 예쁘지 않나요?
사실 요 컷을 한 샵으로 직접 찾아가고 싶었는데
사진 출처를 찾아보려고 해도 검색이 안되더라구요ㅠ

그래서 천리포 수목원 다녀온 차가 강남에 우릴 내려주는바람에
강남역 단발컷을 미친듯이 검색하게 되었고
다른것보다 앞머리와 옆머리 떨어지는 라인을 잘 살려주는 사진을 찾아서
준오헤어 강남2호점 신민기 선생님 찾아가 커트했어요.
저랑 친구 둘다 신민기 선생님께 했는데 둘다 대만족 :-)

전 이렇게 뎅강 잘린 머리를 보면서
예전의 인생단발컷은 나이가 어려서 어울렸던거고
지금 단발컷 잘못했다가 봉순이언니 되는건 아닌지 정말 걱정 많이했습니다ㅋㅋ

단발컷은 정말 한끗 차이로 느낌이 확 달라지니까
커트 잘하시는 선생님 찾아가야해요.
특히 커트만 하고 펌 하지 않을거라면 더더욱요.

그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커트를 끝낸 모습이에요!
완전 산뜻해졌죠♡
산뜻해진 헤어스타일로 기분까지 상쾌해졌어요♡

컷트전과후 사진 비교해보니
긴머리와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이
화왁 차이나지 않나요?ㅋㅋ
집에 머리 자르고 와보니까
평소에 제 스타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 동생이
머리 정말 잘 잘랐다고 왠일로 칭찬해주더라구요ㅋㅋ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가서 머리 단발로 예쁘게 다듬으려고요♡

준오헤어 강남2호점 신민기 선생님
단발커트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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