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제로, 무알콜 맥주 원래 이렇게 맛이 이상한가요?

수요일은 회의를 했으니
어제가 올해 첫 근무 시작일이었어요.
하루종일 내 업무는 하나도 못하고ㅋㅋㅋ
행정 업무만 하다가 하루가 홀랑 가버려서
초큼 허무하긴 했지만
그래도! 수고한 나를 위해
칼퇴하고 왕좌의게임 시즌7 몰아봤어요.

제 올해 목표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인지라
올해는 최대한 고기를 끊고ㅋㅋㅋ
더불어 내 간은 소중하니까 술도 끊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당장 다음주에도 강릉으로 라꼬시나 먹으러 놀러가기로 했고
(강릉 ktx 타고 슝-가기로 했어요ㅋㅋ
작년 여름에 강릉갈때는 새벽같이 출발하지 않으면
거의 5~6시간 걸린다고 해서 걱정 많이했는데
이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니 정말 편하고 좋아요♡
강릉에 바다보러 가는게 아니라 라꼬시나에 가는게 포인트ㅋ)
2월달에는 나의사랑 너의사랑 켄싱턴 제주호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가기로 했거든요.
거기 가면 일단 고기는 피할 수 있지만
알콜은 피할 수 없다는거ㅠ
무제한 칵테일을 어찌 거부합니까ㅠ

여튼 무알콜 청정 간을 유지하기 위한 길이 멀고 험한데
퇴근 후의 맥주 한잔,
그 달콤함을 포기하기 조금 어려울거 같아서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갔어요.

요즘 무알콜 맥주 종류별로 많이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이마트 에브리데이에는 하이트 제로 하나만 있더라구요.
뭐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2캔 사왔거든요?

하아..이걸 누구 먹으라고 만든걸까요?
맥주랑 맛이 비슷하고 맛이 없고 이게 문제가 아니라
맛이 이상해요.....
아주아주 오래 묵은 보리가지고 보리차 끓은거에 탄산 탄 느낌?
여튼 맛이 진짜 이상해요ㅠ
한 캔 오픈한건 어찌어찌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남은 한캔 먹을게 고역이네요...

다음주 주말에는 마트가서 무알콜맥주 종류별로 사다가 맛보려구요 :-)
그때! 다시 비교시음후기 들고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