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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20만원 대참사 나트랑 코스타 씨푸드 후기(님이여 그 랍스타는 먹지 마오....)

by 반짝반짝S2 2017. 7. 22.
아까 나트랑 조식 추천
코스타 씨푸드 쌀국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침식사 쌀국수가 너무 맛있기도 했고
엄마가 갱년기로 더위를 아주 심하게 타고 있던지라
몇몇 로컬 씨푸드 레스토랑을 봐왔지만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했던 코스타 씨푸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다들 4인가족이 푸짐하고 푸짐하게 먹어도
10만원이 채 안나온다는 후기를 보고
진짜 짭짤한 새우 가리비 엄청 먹고 와야지 했는데
결과적으로 저의 짧고 짧고 짧은 영어 때문에
느끼한 랍스터요리+20만원 폭탄이 떨어지고 말았어요ㅋㅋㅋ

짭짤한 새우요리 하나,
볶음밥 하나,
치즈 새우요리 하나,
치즈 랍스터요리를 하나 시켰나봅니다...(읭?)

먼저, 처음 나온 짭짤한 새우 요리에요.
요게 타이거새우가 맞나요?
새우를 마늘과 함께 튀기듯이 볶아
짭짤하게 양념된 요리였는데요.
튀겨진 마늘도 맛있었고
새우살도 오동통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
새우요리 강력추천ㅋ

요건 해산물 볶음밥이에요.
이게 맛있다기보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니까ㅋㅋ
밥을 먹어야 할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고슬고슬 볶아진게 맛있었어요.

그리고 얘가 타이거새운가? 크라운새우?
여튼 새우 치즈찜? 요리였어요.
우리나라 새우 치즈구이 생각하시면 안되고
뭐라고 해야할까....크림치즈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할까?
여튼 요거 한마리 먹긴 딱 좋았어요.
약간 부페에서 새우 치즈구이 나온다고 하면 딱 저맛 날거같은 느낌이랄까요?
(막 맛있지는 않다는 말 ㅋㅋㅋㅋ)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어요.

베트남 놀러오기 전에 베트남 해산물이 워낙 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우리 오늘 랍스타를 먹자! 하고 주문하는데
랍스타 가격이 후덜덜 한거에요...
kg에 한국돈으로 10만원쯤 하는거에요..
감각이 없던 우린 직원이 1.5kg를 종이에 쓰길래
아 저게 기본 중량인가보다 하고 그걸 시키고
막 뭐라뭐라 하는데 못알아먹고
스팀 어쩌고 하길래 쪄주나보다 하고 일단 주문했어요ㅠ
하아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 합니다 여러분ㅠ

그리고 한~참을 기다려
우리 안먹고 가자고 할때 즈음 이런게 나왔어요.

진짜 엄청 큰 랍스타 치즈찜....
아까 그 새우랑 똑같은 조리방식...똑같은 맛...또르르...


살은 엄청 큼지막해서 맛있긴 한데
저 느끼한 치즈 맛에 가려 무슨맛인지도 모르겠고ㅠ
하아ㅠ
영어 못한 죄로 완전 폭망ㅠ
이래서 나트랑 시내에서 있을때 식사도 폭망 일정도 폭망 완전 폭망이었어요.

코스타 시푸드에서는 랍스타는 시키지 마세요...
우리 돈 모자라서 달러로 결제하고 나왔어요ㅠ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칠리새우 가리비구이 이런거 많이 먹고 올꺼에요ㅠ
(코스타 씨푸드 후기중에 우리만큼 많이 나오고 만족도 떨어지는 경우 없을거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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