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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금릉 초밥 스시원 런치세트, 전 괜찮았어요.

by 반짝반짝S2 2017. 12. 22.

집으로 온 등기우편을 받으러 파주우체국에 다녀왔어요.
집배원 아저씨는 5~6시에 오신다지만
전 절대 집에 그시간에 갈 수 없으니까요ㅋㅋ

금릉까지 간 김에
스시선인 1999 런치세트 실패의 기억을 지우자! 하는 맘으로
금릉 초밥을 검색했는데
의외로 금릉역 주변에 초밥집이 거의 없네요?
총 3군데가 검색되던데 나머지 두곳은 참치집이라 방문하게 되었던 스시원.

일단 맛있게 먹긴 했는데
막 가격대비 잘먹었다! 최고다!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광명사거리 오성초밥인가 오성스시가
경기도 초밥집 런치세트에 대한 제 기준치를 너무 올려놨어요ㅋㅋㅋ

이걸 가게 내부샷이라고 찍어놓은 제 손이 다 부끄럽습니다ㅋㅋㅋ
이날이 오후부터 점점 어두워진다 싶더니
한 오후 4시부터 파주에 눈이 팡팡 쏟아지기 시작한 바로 그날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사진이 어둡게 찍혔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금릉 스시원 내부 공간은
4인 테이블 한 4~5개에 2인 테이블 2개,
나머지는 다찌석 5개쯤 되었던거 같아요
막 넓고 이러진 않았어요.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에서 초밥을 기다리자니 쉽지 않더라구요.
초밥이 나오기 전에 우동을 주시는데
우동 맛있더란 후기를 보고 가서 더 기대했어요.

우동은 확실히 스시원에서 국물을 내서 만드신것 같았어요.
맛도 있었는데 너무 짰다는건 안자랑.
전 좀 짜게 먹는 편인데도 짜더라구요.
근데 약간 마성의(?) 맛이있어
짠데도 나도 모르게 계속 떠먹고 있어요ㅋㅋ

원래 스시 세트에 나오는 우동
저 잘 안먹거든요?
밀가루면이 안좋다고 해서 그냥 국물만 좀 먹고 다 남기고 나와요.
(맨날 런치세트에 우동 빼달라고 말한다는걸 깜빡ㅠ)
근데 스시원 우동은 반이나 먹고 나왔어요ㅋㅋ

그리고 조금 있다가 등장해주신 오늘의 초밥.
첫인상은 읭? 왜이렇게 좀...생선이 작게 올라간 느낌이지? 싶었거든요.
좀 미니미니미해보이잖아요ㅋㅋ
근데 입에 또 넣어보니까 회가 길이는 짧아도 두툼하게 썰어서
씹는 맛도 좋고 생선도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
(이쯤에서 다시금 금촌 스시선인1999가 떠오르는.........)

런치세트는 만원이었는데
먹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아깝다는 생각 없이 잘먹었다 배통통 하면서 나왔어요.

다만 괜찮긴 했는데
금릉에서 다시 초밥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 재방문할것인가?에는
글쎄? 정도의 대답을 해야 할거 같아요.
뭔가 스시 비주얼이 약간 소소했다는게 아쉬워서 그런지...
오성초밥이 망쳐놨어ㅋㅋㅋㅋㅋ
스시원 괜찮아요. 근데 전 조금 더 길고 도톰하게 나오는 집을 발굴하고 말꺼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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