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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장승배기역 고향일식.

by 반짝반짝S2 2017. 12. 8.

2015년에 처음 이집에서 회를 먹었을 때는
오! 유레카! 이런 느낌이었어요.
워낙 배고플때 먹어서인지는 몰라도
회를 엄청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씹는 맛이 좋았고
일단 회가 너무 고소하고 달았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회정식을 먹으러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그냥그냥...
오히려 초밥은 회가 너무 두툼한게 좀 마이너스라
다 못먹고 포장해오기도 했어요.

그리고 올해에도 어긴없이 고향일식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데
음...전 회는 오늘 그냥그냥 그랬어요.


대신 스끼로 나온 요것들이 맛이 괜찮더라구요.
특히 생선알을 썰어놓은듯한 9시 방향 저 아해와
조개? 종류로 추정되는 1시방향 스끼가 맛있었어요.
의외로 굴 무침이 별로였던ㅠ

사실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매운탕!!
전 이제껏 이런 맛의 매운탕 정말 처음 먹어봐요!!
방어로 끓인 매운탕인지 엄청 기름졌는데
세상에 매운탕 재료 생선이 엄청 신선한거였는지
저 평소에 매운탕 별로 안좋아하는데다 너무 맛있었어요*-*

이집을 꾸준히, 오랫동안 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은 회는 그냥 그랬지만
정말 인생 매운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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