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인가 월요일부터 하루에 최소한 따뜻한 물 1.5L이상 마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몸이 워낙 차고 수족냉증도 있어서 신경을 좀 썼어야 하는데
애써 무시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20대 끝자락이라 그런지 관리를 해줘야 되겠더라구요 orz
얼마전 네이버에 하루에 물 3L 마신 40대 여성분이 한달만에 얼굴이 팽팽해져 젊어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던것도
물 꾸준히 마시기 실천을 뽐뿌질 했구요 ㅋㅋㅋㅋㅋㅋ
요 커피빈 텀블러 용량이 300ml 채 안되는데 이 텀블러로 하루에 최소 5번 이상 물을 마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목이 마를때에만 물을 마셨던 터라 물 1.5L 이상 마시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는 소화를 위해서 물을 마시지 않는데
그러다 보면 의외로 물 마실 시간이 얼마 안되게 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처음에는 달력에 하루에 텀블러로 물을 몇번 떠다 먹었나 기록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러면 물 먹는 일이 숙제하듯이 약간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 같아 관두었어요 ㅋㅋㅋ
딱 세보지는 않았지만 얼추 5번 이상은 마시는것 같아요.
1주일동안 가장 크게 나타난 변화는 피부건조함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밤새 가습기를 틀고 자도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요즘은 세수할때 피부가 촉촉하네? 이런 느낌을 받아요 ㅋㅋㅋ
저도 한달간 실천하면 네이버 기사 속 아주머니처럼 막 눈가에 살이 차오르고 그럴까요?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루종일 따뜻한 물을 마셔서인지 전보다 수족냉증이 훨씬 덜해요.
물론 하루종일 파쉬 핫팩을 껴앉고 살아서 그럴 수도 있구요 ㅋㅋㅋ(이게 더 큰 효과를 주는 듯 해요 ㅋㅋ)
완전히 발과 손이 시렵지 않은건 아니에요.
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얼음장처럼 차가웠다면 지금은 발이 좀 차갑네~덧신을 신어야겠다 하고 느끼는 정도?
그리고 잠이 잘와요!
제가 약간 불면증 비슷한 증세가 있어서 잠들려면 최소 20~30분정도 뒤척였는데
지난 1주일동안은 12시만 되면 꾸벅꾸벅 졸다가 1~2시까지 깨어있으면
거의 비몽사몽 수준이 되어서 눕자마자 잠들었어요 ㅋㅋㅋ
피부가 촉촉해지고 손발이 따뜻해지고 이런 증상들보다 가장 반가운건 잠이 잘온다는 사실!!
불면증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정말 너무 괴롭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
피곤한데 잠은 안오고 누워서 한시간씩 이리뒹굴 저리뒹굴하면
즐겁던 잠자는 시간이 괴로운 시간이 되고 삶의질이 떨어지고....
앞으로 꾸준히 살펴봐야 하겠지만 너무너무 좋아요 +_+
잠이 잘온다면 전 하루에 물 3L도 마실 수 있어요!
(다만 오늘은 낮잠을 너무 오래잤는지 잠이 안오네요=_=)
다른 효과로는...음.....내............앵...이 줄었어요;;;;(여자분들은 알아들으시라 생각합니다;;)
이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만 여튼 혈액순환이 잘되기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ㅋㅋ
전에 압구정 김소형 한의원에서 여성 순환에 좋다는 약을 120만원어치 지어 먹은적이 있었는데요 -_-
그때 아주 효과가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굳이 120만원이나 내고 약을 먹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따뜻한 물을 마시고 따뜻한 핫팩을 하루종일 끼고 생활하는것 만으로도
의외로 몸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네요.
물론 딱 이것만 한건 아니었어요.
여기에 고기섭취를 좀 줄이고
(아예 먹지 않을까 했었는데 오히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의외로 꽤 되는것 같아 섭취양을 줄이기로 했어요)
섬유질이 많아보인다 싶은 나물이나 채소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고
하루에 한시간정도는 꼭 운동하려고 노력했던게 복합적으로 작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병은 약으로 치료하는게 아니라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게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다음주에는 또 어떤 몸의 변화가 나타날지 너무 궁금해요+_+
수족냉증과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꼭 속는셈 치고 따뜻한 물 하루에 1.5L 이상 마시기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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